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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지난 3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 ||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외자를 포함한 민자유치, 고급인력 유치 전략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회의실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변재일 의원 등 발기인, 초청인사, 이사 임명 예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 법인 명칭은 (가칭)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하고, 이사장직무대행에 박영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선출했다.
임시이사장 체제로 출범한 (가칭)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비영리법인 형태로 설립될 예정이다.
법인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의료연구개발,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함으로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 측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주무부처의 허가를 받고, 법원 등기 절차를 밟아 이달 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법인이 설립되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공사를 발주와 함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113만㎡(34만 2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오송단지는 바이오신약과 BT 기반 첨단의료기기로 특성화된다.
오는 2038년까지 4조 3000억 원을 투입되는 오송첨복단지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융복합의료기술지원센터 등 핵심시설과 동물실험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지원시설, 연구시설, 커뮤니케이션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핵심·지원시설은 2012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세계적 바이오 메카 오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오송첨복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민자유치와 고급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오송첨복단지 조성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민자유치는 국내는 물론 외국의 기업, 연구시설 유치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고급연구인력 확보도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R&D 중심으로 육성된다는 점에서 고급연구인력 유치를 위한 여건 조성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 고급연구인력들을 유치하기 위한 우수한 교육시설, 문화시설, 연구시설 등 정주 여건 조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민자유치와 고급연구인력 확보 외에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뒤받침돼야 한다. 외국기업,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외자 유치를 위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물론 대안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여러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고 오송바이오밸리라는 큰 그림과 연계한 구상도 하고 있다”며 “2012년까지 초기 조성공사를 원활히 진행시키면서 각종 과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