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의 신임 기관장 인선이 속속 윤곽을 드러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된 대전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사직 공모에 각각 2명이 응모, 평균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직에는 서문범 대전시 도시주택국장과 이상용 대전도시공사 개발총괄본부장(이사)이 각각 응모했다.

정년을 3년 남겨둔 서 국장은 시설관리공단 고유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획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으며, 이 본부장은 시 환경녹지국장을 끝으로 지난해 명예퇴직한 뒤 현재 대전도시공사에 재임 중으로 풍부한 경험을 앞세우고 있다.

시 시설관리공단은 이번에 상임이사에 대한 공모를 같이 진행했으며, 시 소속 서기관급 2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시철도공사도 김종희 현 사장의 임기가 끝나면서 신임 사장 및 이사 등 2명에 대한 채용 공모를 지난 3일 마감했는데, 사장직에는 김창환 현 서구 부구청장이 이사직에는 김권식 시 교통건설국장 등 2명이 각각 응모했다.

시는 또 오는 20일 한의현 현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사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본부장급으로 시 소속 국장을 파견, 사장직을 겸임시킨 뒤 내년부터 대전시도시마케팅공사 설립 및 법인 통합을 준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설관리공단과 도시철도공사는 이들에 대한 신원조회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진행한 뒤 내주 경 인사권자인 염홍철 대전시장에게 복수 추천하며, 시장이 최종 낙점하면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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