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북한 연평도 포격으로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던 금값이 최근 국제 금값의 상승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금 한 돈(3.75g)의 도매가격은 20만 9000원까지 치솟아 소매가격은 22만원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그 후 20만 5700원까지 하락했던 금 도매가격은 최근 국제금값의 상승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5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금 한 돈의 도매가격은 20만 8450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2750원 상승한 값으로 특히 서울지역의 금 한돈의 소매가격은 22만 8000원에 달해 23만 원대 진입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이는 국제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에 복귀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3일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7.9달러 뛴 1414.1달러로 거래를 끝내 11월 초 기록한 사상최고치 1410.1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유럽재정 악화와 달러화의 약세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시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전문가들은 내년 말 금값은 온스당 1690달러, 2012년에는 17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은 상승한 반면 달러화 약세로 환율은 하락해 당분간 국내 금값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