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 동구는 대전시의 도움으로 사상 초유의 직원 월급 미지급 사태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구의회에 6급 이상 직원 193명분의 이달 분 월급 13억 원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시가 전년도 집행 결산에 따른 시비보조금 반환금 12억 9000여만 원을 내년으로 유예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는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6일까지 수정 예산안을 제출, 내달 직원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구의 열악한 재정난은 신청사와 대전문학관 건립, 국제화센터 운영, 중앙시장복합주차빌딩 등 대형사업의 무리한 추진과 정부의 감세정책,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세원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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