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경제계 인사들이 오는 2012년 총선을 앞두고 광폭 행보를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기업과 단체에 대한 공익광고 명목으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논란을 빚고 있다.
◆청원출신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
충북 최초의 공사(公社)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진 박환규(61)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차기총선에서 청주 흥덕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사장은 청주고와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내무부 행정국과 감사관실을 거쳐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낼 정도로 그의 이력은 매우 화려하다.
지난 2008년 총선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낙마한 박 사장은 가스안전공사 사장 입성 후 총선을 겨냥한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정부가 지난 6월 실시한 공공기관·기관장 평가에서는 기관평가 D등급의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적지않은 홍보예산을 들여 유력 언론매체를 이용한 박 사장의 얼굴 알리기 전략은 공익을 가장한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올 들어 부쩍 심해졌다.
심지어 박 사장은 지인들에게 자신이 출연할 방송프로램에 대한 정보와 시청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서 이러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 지역인사는 “공기업의 대표로서 업무성과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자연스런 홍보는 모르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방송매체의 공익광고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사의 경영 효율과 책임 경영 등에 신경을 써 성과가 좋으면 자연히 주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 한 이후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옥천출신 박덕흠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박덕흠(57)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남부 3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옥천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남부 3군은 보은 출신의 홍상표(53) 청와대 홍보수석과 심규철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곳으로 박빙이 예상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7대 국회 때는 서울 송파구에 출마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다 18대 국회 때는 실제 구로을에 출마했다.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지방선거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에 영입돼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서울 송파구에 살면서 이곳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장관에 취임한 맹형규 장관과도 막역한 관계로 알려질 정도로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에 대한 꿈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전 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각종 언론과의 지속적인 인터뷰와 동향 챙기기에도 부쩍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올 상반기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협회에 대한 공익광고에 나서자 총선을 겨냥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
특히 이들은 자신이 속한 공기업과 단체에 대한 공익광고 명목으로 각종 언론매체를 통한 얼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논란을 빚고 있다.
◆청원출신 박환규 가스안전공사 사장
충북 최초의 공사(公社)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진 박환규(61)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차기총선에서 청주 흥덕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사장은 청주고와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내무부 행정국과 감사관실을 거쳐 충북도 자치행정국장, 도의회 사무처장, 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지낼 정도로 그의 이력은 매우 화려하다.
지난 2008년 총선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낙마한 박 사장은 가스안전공사 사장 입성 후 총선을 겨냥한 얼굴 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정부가 지난 6월 실시한 공공기관·기관장 평가에서는 기관평가 D등급의 초라한 성적을 받았다.
적지않은 홍보예산을 들여 유력 언론매체를 이용한 박 사장의 얼굴 알리기 전략은 공익을 가장한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올 들어 부쩍 심해졌다.
심지어 박 사장은 지인들에게 자신이 출연할 방송프로램에 대한 정보와 시청을 권유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서 이러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 지역인사는 “공기업의 대표로서 업무성과나 봉사활동 등을 통한 자연스런 홍보는 모르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방송매체의 공익광고를 통해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공사의 경영 효율과 책임 경영 등에 신경을 써 성과가 좋으면 자연히 주민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08년 한나라당 청주 흥덕을 예비후보로 나섰지만 공천에서 탈락 한 이후 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옥천출신 박덕흠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
박덕흠(57)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남부 3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옥천으로 거처를 옮기는 등 행보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남부 3군은 보은 출신의 홍상표(53) 청와대 홍보수석과 심규철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곳으로 박빙이 예상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7대 국회 때는 서울 송파구에 출마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다 18대 국회 때는 실제 구로을에 출마했다.
또 지난 6·2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지방선거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남경필)에 영입돼 서울 광진구청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그동안 박 회장은 서울 송파구에 살면서 이곳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장관에 취임한 맹형규 장관과도 막역한 관계로 알려질 정도로 정치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정치에 대한 꿈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박 회장은 최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전 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각종 언론과의 지속적인 인터뷰와 동향 챙기기에도 부쩍 분주한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올 상반기부터 TV와 라디오를 통해 협회에 대한 공익광고에 나서자 총선을 겨냥해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박한진 기자 adhj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