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24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산림청 진화 헬기가 출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연평도에는 소방차 20대와 소방 인력 86명이 새벽부터 진화작업을 전개 중이다.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연평도 전체 임야의 70% 정도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연평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와 공조, 산불 진화용 대형 헬기(KA-32) 2대를 김포공항에 긴급 배치했다. 또 산림항공본부는 조종사와 정비사, 통신원, 특수진화대원 등 진화요원을 포함한 전 직원에 비상 근무체계를 발동했다.

산림청은 합참과의 협의가 끝나는 데로 연평도에 산불 진화 헬기를 즉시 투입할 방침이다.

이경일 산림항공본부장은 “합참과 산림청 산불대책본부가 협의해 헬기 투입을 결정하면 즉각 진화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산불 추이에 따라 특수진화대원 25명도 출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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