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직후 입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시2차 경쟁률 수직 상승이 현실로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수능시험은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평균 2~3점 가량의 점수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정시모집 인원까지 줄어들면서 지원자들이 경쟁률 상승이 전망됐었다.
또한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변경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재수를 택하는 수험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수시2차는 떨어지더라도 다시 정시에 지원할 기회가 남아있어 수능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에 가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수시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무려 25.4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9.6대 1대보다 대폭 상승했고 올해 처음 수시2차를 실시한 남서울대 역시 11.7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단국대 간호학과는 6명 모집에 무려 405명이 몰려 67.5대 1을 기록했고 사회복지학과 45.33대 1, 한국어문학과 43.4대 1, 무역학과 42.67대 1 등 상당수 학과가 4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원서접수를 마감한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아직 원서접수를 진행 중인 대부분 지역 대학들도 지원율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오는 26일 접수를 마감하는 중부대는 24일(오후 5시) 현재 330명 모집에 1386명이 지원, 4.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최종 경쟁률 5.59대 1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 인기학과인 간호학과와 경찰행정학과는 정시모집 기회를 남겨둔 소신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각각 23대 1과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하는 목원대와 배재대 역시 각각 2.4대 1과 1.9대 1을 기록하고 있어 막판 지원자가 몰리면 지난해 경쟁률을 무난히 넘어서는 것은 물론 지원율의 가파른 상승까지 전망되고 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수능이 어려웠던 점과 입시제도 변경, 정시모집 감소 등으로 인해 예상됐던 지원율 상승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마감 당일과 전날 대부분의 지원자가 몰리던 전례를 감안하면 사실상 경쟁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올해 수능시험은 전년에 비해 다소 어렵게 출제돼 평균 2~3점 가량의 점수하락이 예상되는 데다 정시모집 인원까지 줄어들면서 지원자들이 경쟁률 상승이 전망됐었다.
또한 내년부터 입시제도가 변경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재수를 택하는 수험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더욱이 수시2차는 떨어지더라도 다시 정시에 지원할 기회가 남아있어 수능 점수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지원에 가세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 수시2차 원서접수를 마감한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무려 25.4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19.6대 1대보다 대폭 상승했고 올해 처음 수시2차를 실시한 남서울대 역시 11.7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단국대 간호학과는 6명 모집에 무려 405명이 몰려 67.5대 1을 기록했고 사회복지학과 45.33대 1, 한국어문학과 43.4대 1, 무역학과 42.67대 1 등 상당수 학과가 4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원서접수를 마감한 지역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아직 원서접수를 진행 중인 대부분 지역 대학들도 지원율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오는 26일 접수를 마감하는 중부대는 24일(오후 5시) 현재 330명 모집에 1386명이 지원, 4.21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최종 경쟁률 5.59대 1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 인기학과인 간호학과와 경찰행정학과는 정시모집 기회를 남겨둔 소신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각각 23대 1과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하는 목원대와 배재대 역시 각각 2.4대 1과 1.9대 1을 기록하고 있어 막판 지원자가 몰리면 지난해 경쟁률을 무난히 넘어서는 것은 물론 지원율의 가파른 상승까지 전망되고 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수능이 어려웠던 점과 입시제도 변경, 정시모집 감소 등으로 인해 예상됐던 지원율 상승이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마감 당일과 전날 대부분의 지원자가 몰리던 전례를 감안하면 사실상 경쟁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