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있는 지역의 예술가를 발굴해 대전미술계 수준을 높여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0일 취임 후 공식업무에 들어간 이종협(56) 대전시립미술관장은 23일 “지역작가 육성을 위해 대전미술 역사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정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역작가들을 정확하게 파악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장은 또 시립미술관의 향후 기획전시 방향도 밝혔다.

이 관장은 ““앞으로 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의 유능한 작가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 신진·중견·원로작가들의 기획전시를 정례화시키고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미술관 업무는 학예실에 과중돼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한 학예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시의 협조를 얻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장은 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는 1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시시설 리모델링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대전출신인 이 관장은 한남대 조형미술학과 겸임교수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총감독을 맡고 있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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