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GAM 미래도전과제 선포식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장호완 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전 세계적으로 자원확보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 KIGAM)이 희유금속 등 자원 기술개발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

지질연은 2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이현구 과학기술특별보좌관 이기준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관계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IGAM 미래도전과제 선포식’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을 통해 지질연은 광물자원 탐사 및 활용, 석유가스자원 개발, 지구환경변화 대응 등 3대분야 10대 미래도전과제를 선정하고, 관련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해외자문단 자문과 주제토론을 진행했다.

지질연은 또 몽골, 페루, 우즈베키스탄과 아프리카 지역 등 자원 부국에서 광상부존 유망지 도출 및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광종별, 광상유형별 통합탐사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또 BT기술을 활용해 희토류로 대표되는 희소자원 및 금, 백금, 인듐, 우라늄 등 유용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해수용존 유용자원(리튬, 스트론튬, 붕소, 우라늄) 등에 대한 자원개발로 육상자원 고갈에 대비하는 등 해양광산 개척을 통한 자원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질연은 이날 ‘해외광물자원탐사 추진전략 및 결과보고’를 통해 몽골 등 자원부국에서 실시된 탐사 결과 및 성과를 보고하고, 해외광물자원탐사 추진전략 및 방향을 제시했다.

장호완 지질연 원장은 “최근 국가간 자원·에너지 확보 경쟁이 날로 가속화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자원·에너지 독립국으로 만드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