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라인롤러 ‘차세대 기대주’ 안이슬(청주여상 3년)이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안이슬은 23일 중국 광저우 베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여자부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금메달, 500m 스프린트에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안이슬은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26초 870을 기록하며 26초 893을 기록한 중국의 짜잉루에 0.023초로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이슬은 인라인롤러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애초 2관왕이 유력하던 안이슬은 오후에 열린 500m 스프린트 결승에서는 44초 885로 결승점을 골인해 대만 황위팅이 기록한 44초 850에 0.035초차로 뒤지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안이슬은 경기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며 2관왕을 달성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결승전을 통과하기 직전 황위팅에 역전을 허용했다.
청주 진흥초 3학년 시절 인라인롤러 담당이던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롤러에 입문한 안이슬은 불과 2년만인 5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정상급 선수로 부상했다.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3관왕에 오른 안이슬은 일신여중과 청주여상 진학 후에도 계속 정상급 실력을 이어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문에서 4관왕에 올랐고,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안이슬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시니어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기량임을 과시했다.
안이슬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도 적은 편이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트랙위에 올라서면 무서운 승부근성을 발휘한다고 주위에서는 전하고 있다.
안이슬은 청주여상을 졸업한 후 청주시청 인라인롤러팀에 입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청 인라인롤러팀은 안이슬이 입단하면 ‘인라인여제’ 우효숙과 함께 최강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에는 우효숙(24·청주시청)이 EP100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안이슬은 23일 중국 광저우 베로드롬 내 인라인롤러 경기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롤러 여자부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금메달, 500m 스프린트에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안이슬은 300m 타임트라이얼에서 26초 870을 기록하며 26초 893을 기록한 중국의 짜잉루에 0.023초로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이슬은 인라인롤러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첫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애초 2관왕이 유력하던 안이슬은 오후에 열린 500m 스프린트 결승에서는 44초 885로 결승점을 골인해 대만 황위팅이 기록한 44초 850에 0.035초차로 뒤지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안이슬은 경기 초반 앞으로 치고 나가며 2관왕을 달성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결승전을 통과하기 직전 황위팅에 역전을 허용했다.
청주 진흥초 3학년 시절 인라인롤러 담당이던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롤러에 입문한 안이슬은 불과 2년만인 5학년 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정상급 선수로 부상했다.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에서도 3관왕에 오른 안이슬은 일신여중과 청주여상 진학 후에도 계속 정상급 실력을 이어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문에서 4관왕에 올랐고, 이에 앞서 지난 200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5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안이슬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시니어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기량임을 과시했다.
안이슬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으로 말수도 적은 편이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트랙위에 올라서면 무서운 승부근성을 발휘한다고 주위에서는 전하고 있다.
안이슬은 청주여상을 졸업한 후 청주시청 인라인롤러팀에 입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시청 인라인롤러팀은 안이슬이 입단하면 ‘인라인여제’ 우효숙과 함께 최강 전력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4일에는 우효숙(24·청주시청)이 EP10000m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