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오후 연평도 육상에 해안포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놀람과 공포,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낮에 민간인이 사는 마을까지 포탄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 시민들이 느끼는 충격파는 더욱 컸다.
○…회사원 이 모(32) 씨는 “북한이 해상도 아닌 연평도 내륙, 그것도 민가에 포탄을 투하한 것은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뉴스 속보를 통해 마을이 불타는 모습을 봤는데 일부 군인들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민간인들도 중경상을 입었다. 46명의 장병을 수장시키고 발뺌한 것도 모자라 연평도까지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천안함 사건 때처럼 이번 북한의 도발 또한 음모론으로 몰아가며 혼란을 주지 않을까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강언 대전대 군사연구원장은 “정확한 판단은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 우발적이기보다는 의도된 도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김정은 후계체제 등 북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사격훈련은 단순한 핑계에 불과하고 국면전환용 도발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포탄이 바다가 아닌 섬에 떨어진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만큼 교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다음 상황까지 계산해 대응하는 등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연평해전과 천암함 사건 때도 주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이번 일도 사태가 더이상 커지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들 역시 이러한 한반도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준(48) 농협 충남지역본부 차장은 “북측이 우리 군의 정식 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한 것은 전쟁 선포나 다름없는 행위로 온 국민이 긴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며 “특히 민간인을 상대로 포격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분개했다.
○…주부 김귀자(53·대전 동구 홍도동) 씨는 “아들이 군에 있는데 최근 천암함에 이어 계속 안좋은 소식을 듣게 돼 걱정이 크다”며 “북한의 도발에 확실히 대응해야 하지만 전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장상훈 사무처장은 “북한의 도발에 굉장히 유감이다”면서 “국민들이 이런 때일수록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도발에 국가는 전격적으로 대응하는 등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한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의연히 대처해 국가의 면모와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사종합
특히 대낮에 민간인이 사는 마을까지 포탄이 떨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 시민들이 느끼는 충격파는 더욱 컸다.
○…회사원 이 모(32) 씨는 “북한이 해상도 아닌 연평도 내륙, 그것도 민가에 포탄을 투하한 것은 사실상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뉴스 속보를 통해 마을이 불타는 모습을 봤는데 일부 군인들이 다치거나 사망하고 민간인들도 중경상을 입었다. 46명의 장병을 수장시키고 발뺌한 것도 모자라 연평도까지 더 이상 북한의 도발을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천안함 사건 때처럼 이번 북한의 도발 또한 음모론으로 몰아가며 혼란을 주지 않을까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강언 대전대 군사연구원장은 “정확한 판단은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현재 상황을 볼 때 우발적이기보다는 의도된 도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와 김정은 후계체제 등 북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사격훈련은 단순한 핑계에 불과하고 국면전환용 도발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포탄이 바다가 아닌 섬에 떨어진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인만큼 교전수칙을 준수하면서 다음 상황까지 계산해 대응하는 등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목원대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연평해전과 천암함 사건 때도 주식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이번 일도 사태가 더이상 커지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외국인들 역시 이러한 한반도의 리스크를 감안하고 투자를 했기 때문에 특별한 이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형준(48) 농협 충남지역본부 차장은 “북측이 우리 군의 정식 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한 것은 전쟁 선포나 다름없는 행위로 온 국민이 긴장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다”며 “특히 민간인을 상대로 포격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분개했다.
○…주부 김귀자(53·대전 동구 홍도동) 씨는 “아들이 군에 있는데 최근 천암함에 이어 계속 안좋은 소식을 듣게 돼 걱정이 크다”며 “북한의 도발에 확실히 대응해야 하지만 전쟁으로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장상훈 사무처장은 “북한의 도발에 굉장히 유감이다”면서 “국민들이 이런 때일수록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도발에 국가는 전격적으로 대응하는 등 비굴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한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의연히 대처해 국가의 면모와 위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