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시 50분경 충북 제천시 청전동의 한 병원 앞 도로에서 하수관거(BTL) 공사를 하던 굴착기가 지하에 매설된 수 백회선의 통신용 광케이블을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인터넷을 이용하지 못한 것은 물론 시 보건복지센터 전산망이 불통돼 수기로 작업을 하는 등 주민과 공무원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KT는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투입해 케이블 복구작업을 진행해 사고 2시간 만인 오후 5시경 임시 복구를 마쳤다.

시는 BTL 공사를 진행하던 시공업체가 광케이블 매설 여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도로를 마구 파헤치다 광케이블을 절단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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