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을 연구하는 해외공동 R&D센터가 대덕특구에 설립될 전망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하 대덕특구본부)는 ㈜가인정보기술와 노르웨이 방송네트워크 전문사인 파네다 에이에스가 대덕특구 내 공동 R&D센터 설립을 위한 포괄적 중장기 협력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공동 기술개발은 물론 ㈜가인정보기술의 재난방송 관련 제품의 노르웨이를 포함한 스위스, 이탈리아 등 DAB 방식 재난방송 실시 국가 수출지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파네다 사의 대덕특구 유치로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국내 터널 재난방송 시스템 구축에 노르웨이의 사업화 노하우를 국내기술과 접목하고,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터널용 T-DMB 재난방송기술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동일주파수망에서의 터널용 T-DMB 재난방송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가인정보기술, 에어텍시스템 등과 공동개발 하고 있는 기술로, 내달 서울 남산터널에서 시험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앞서 협약에 앞서 파네다 사가 ETRI, KAIST 등 연구기관과 다양한 협력파트너에 대한 추가 설명을 갖는 등 장기적으로 합작법인 설립 등 투자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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