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국내 최초 전천후 영상레이더 지구관측위성인 아리랑 5호가 내년 6~7월 경 발사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아리랑 5호는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한 실용위성으로 마이크로파를 지표면으로 쏴 반사되는 신호를 측정해 영상화하기 때문에 구름 낀 날이나 밤에도 전천후 관측이 가능하다.

아리랑 5호는 지난달 열진공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SAR 안테나를 장착 중이다.

이후 발사 환경시험 등 마지막 성능시험을 마친 뒤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우리나라의 지구관측위성은 지난 1999년 12월 발사된 아리랑 1호를 시작으로 2006년 7월에는 아리랑 2호가 발사됐다.

아리랑 1호와 2호는 가시광선을 촬영하는 광학 관측위성으로 맑은 날에만 관측이 가능하다.

3번째로 발사되는 아리랑 5호는 발사 후 5년간 550㎞ 상공에서 하루에 지구를 약 15회 돌며 세계 전지역의 영상을 보낼 예정이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Posted by 충투 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