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도시형생활주택 열기가 대전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올 하반기 대전지역 도시형생활주택 건축 붐이 불면서 지역 중소건설사들과 개인 사업자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건축 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지역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승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만 22건의 사업승인 및 건축허가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22건 사업승인된 도시형 생활주택 가운데 17건이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올해 아파트 미공급에 따른 부작용을 어느정도 상쇄시킬 전망이다.

대전지역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승인 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에 가장 많은 8건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 총 65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성구 봉명동 지역에 6건의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며 원내동, 궁동에도 1개씩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사업승인을 끝내고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지역 건설업체인 리베라종합건설㈜은 유성구 봉명동에 145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유성구 지역에는 총 5명의 개인 사업자들이 사업주체로 나서 도시형생활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전 서구지역도 6건(총 640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로 유성구와 서구가 도시형 생활주택의 건축붐을 주도하고 있다.

서구 탄방동에 다우산업개발㈜이 78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공급되며 둔산동 지역은 ㈜메타랜드종합개발이 공급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용문동, 변동, 갈마동 지역에도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서 1인가구의 주택공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중구 선화동과 오류동에도 각각 엠제이개발과 삼일건설산업㈜이 추진하는 총 245세대의 도시형생활주택공급이 추진된다.

이같은 도시형생활주택 건축 붐은 대전지역의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수요와 부동산 투자자들이 도시형생활주택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 114가 예비 투자자 1248명을 대상으로 투자처에 대한 설문조사를 펼친결과 도시형생활주택을 꼽은 사람이 28.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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