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속리산에서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 1마리가 발견됐으나 2시간만에 숨졌다. 보은군청 제공 |
||
보은군과 한국야생동물관리협회 보은지회에 따르면 16일 오전 2시 20분께 보은읍 종곡리 속리산 동학터널 입구 도로에 산양 1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이 곳을 지나던 택시 운전사가 발견, 한국야생동물관리협회 보은지회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2시간 만에 죽었다.
택시운전사의 신고로 산양보호요청을 받은 한국야생동물관리협회 보은지회 박병학(44) 지회장은 "발견 당시 특별한 외상은 없었지만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쓰러져 있어 길 가던 차로인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죽은 산양은 몸 길이 110㎝, 무게 40㎏ 가량의 수컷으로 지난 2007년 월악산국립공원에서 수컷 산양 두 마리를 방사, 문경새재 도립공원내 조령산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속리산서 산양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