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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도서관과 열람실 책상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자사전과 MP3의 자리는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고 게시판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지되던 학과 및 동아리 모임은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단순 홍보 차원에 활용하는데 그쳤던 대학들은 모바일전용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학사업무와 내부 결재까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스마트 캠퍼스’를 앞당기고 있다.
특히, 향후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제공이 대학 평가의 또다른 저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쟁적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서고 있고 일부 대학들은 통신사와 협약을 통해 스마트폰 단체 지급도 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부대는 각종 공지사항과 통학버스안내, 학사서비스 등을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내년 1월 구축 완료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폰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목원대 역시 ‘목원앱센터’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우송대는 지난 4월 KT와 유비쿼터스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현재 차세대 통합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배재대는 우선 1단계로 내년 1학기부터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학사일정 확인과 학사안내, 도서대출 현황 및 검색, 통학버스 운행시간 확인 등을 개통할 방침이다
이밖에 대전대와 한남대는 스마트폰을 위한 각종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학사일정과 수강신청, 성적조회 등 학사관리시스템 등은 물론 도서관 좌석 예약과 온라인 가상강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 대학 한 관계자는 “2~3년 후면 학내 모든 업무와 학사관련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신세대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등을 통한 캠퍼스의 첨단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