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정치 역량 시험대가 될 내년도 충북도 추가 예산 확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이시종 지사를 중심으로 각 실·국이 국회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내년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다.
도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선 것은 내년 정부예산에 3조 51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일부 지역현안 사업비가 누락되면서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확보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도가 내년 정부 예산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영 노력을 기울여온 현안사업 규모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 참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전액 지원, 청주공항~천안 간 기본설계비 등 30개 사업 2786억 원이다.
이들 사업 중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는 이시종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공을 들였고 6·2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선 5기 핵심사업이다.
특히,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지만 편익비용이 1.0 이하로 나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원주) 구간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검증 시 편입비용이 최대 확보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5기 역점사업이 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편익비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성과가 있었다”며 “국회심의과정에서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비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재단 운영비를 지자체 50% 부담에서 전액 정부 지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 북측도로 설계비 확보 등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28일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정범구 의원, 정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관련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물론 충북 출신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추가 예산 확보에 대해 설명하는 등 국회를 대상으로 한 예산 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이밖에 각 실·국도 20개 국회의원 사무실에 관련 예산확보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도의 역량을 집중했다.
이 같은 총체적인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이 야당 소속 도지사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역정가의 관심사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선 5기 충북도가 여야를 막론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분명히 한계성은 있다”며 “이시종 지사의 여러 정치역량 시험대 중 하나가 될 추가 예산 확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충북도는 지난달 말부터 이시종 지사를 중심으로 각 실·국이 국회 관련 상임위와 예결위 소속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내년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섰다.
도가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선 것은 내년 정부예산에 3조 51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일부 지역현안 사업비가 누락되면서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예산 확보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것이다.
도가 내년 정부 예산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영 노력을 기울여온 현안사업 규모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 참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전액 지원, 청주공항~천안 간 기본설계비 등 30개 사업 2786억 원이다.
이들 사업 중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는 이시종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부터 공을 들였고 6·2지방선거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민선 5기 핵심사업이다.
특히,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지만 편익비용이 1.0 이하로 나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건설을 위해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원주) 구간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검증 시 편입비용이 최대 확보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5기 역점사업이 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편익비용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성과가 있었다”며 “국회심의과정에서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비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재단 운영비를 지자체 50% 부담에서 전액 정부 지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 북측도로 설계비 확보 등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을 위한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였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달 28일 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정범구 의원, 정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 등 민주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내년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관련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물론 충북 출신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추가 예산 확보에 대해 설명하는 등 국회를 대상으로 한 예산 확보 행보를 이어갔다.
이밖에 각 실·국도 20개 국회의원 사무실에 관련 예산확보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등 추가 예산 확보에 도의 역량을 집중했다.
이 같은 총체적인 추가 예산 확보 노력이 야당 소속 도지사의 한계성을 뛰어넘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지역정가의 관심사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선 5기 충북도가 여야를 막론하고 추가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분명히 한계성은 있다”며 “이시종 지사의 여러 정치역량 시험대 중 하나가 될 추가 예산 확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