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교육계가 본격적으로 '수능 모드'에 들어갔다.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비교해 3만 4393명이 증가한 71만 2227명이 지원해 전국 82개 시험지구, 120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5일 수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배부하고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수능업무 지원과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대전·충남시도교육청에는 16일 경찰 호위를 받아 문·답지가 운송되며 시험 전날까지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지구별로 보관되다 시험 당일 아침 각 시험장으로 옮겨진다.

교과부는 이날 '수험생 유의사항'을 통해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장을 확인할 것 △휴대전화와 MP3 플레이어 등 시험장 반입금지물품을 아예 가져오지 말 것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응시 방법을 사전에 숙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대형 입시학원들도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겨냥한 다양한 진학지도 서비스를 마련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수능을 앞두고 영역별 수능 예측 및 전년도 기출문제를 통해 마무리 학습전략을 돕고, 수능 당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채점 서비스와 출제경향 분석을 통해 합격선 예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충남교육청은 수능 이후 수험생을 위한 문화공연과 학생생활지도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평생학습관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대전시립교향악단 등 11개 단체에서 모두 19가지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준비에 시달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로한다.

충남교육청은 수능 이후 도내 각급학교, 유관기관과 연계해 대대적인 학생 생활지도를 펼친다.

입시 긴장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의 비행과 탈선의 우려가 높아 합동 교외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 선도 캠페인 등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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