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상인 위원장을 비롯해 육미선·김성중·김창수·박상돈·황영호 의원 등 6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총 1880만 원(시예산 1150만 원, 자부담 730만 원)을 들여 미국과 캐나다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들은 자매도시와의 우호증진을 위해 미국 벨링헴시를, 위원회 현안사업인 옛 연초제조창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시를 각각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벤쿠버시의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은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연초제초장내 아트팩토리 조성 사업의 타당성을 가늠해 보는 기회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의 최대 수확에 대해서도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을 통한 성과를 꼽았다.
지난 1970년대까지 소규모 공장들로 난립했던 공장지대였으나 재개발을 통해 각종 공방이 모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옛 연초제조창의 효과적인 개발방향을 구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옛 연초제조창에 아트팩토리를 조성하겠다는 청주시의 계획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트팩토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를 주요 연수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아트팩토리 조성에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랜드 아일랜드가 아트팩토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장지대 때부터 충분히 갖춰져 있었던 기반시설 때문이었다"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옛 연초제조창에 아트팩토리를 조성하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미국 벨링헴시의 방문은 선진지 견학이라는 목적보다는 청주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위원회의 이번 해외연수는 외유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우선 연수장소 선정과 그 방법에서 연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
실제 재경위는 광범위한 분야가 아닌 특정 현안사업의 해결책 모색에 초점을 맞춰 연수장소를 선정하고, 이동경로 및 방문지를 최소화하는 대신 심층적인 견학이 가능하도록 해 내실화를 꾀했다.
또한 프로그램 구성 및 방문지 섭외 등도 의원들이 직접 하고, 연수 두 달 전부터 스터디를 통해 연수장소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연수과정에서 확인해야할 정보 등을 미리 챙기는 사전작업을 거쳤다.
박 위원장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출발 전부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했던 점이 내실있는 연수를 가능케 했다"며 "특히 사전학습은 연수과정에서 청주에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줘 연수의 효율성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이들은 자매도시와의 우호증진을 위해 미국 벨링헴시를, 위원회 현안사업인 옛 연초제조창의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캐나다 벤쿠버시를 각각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벤쿠버시의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은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연초제초장내 아트팩토리 조성 사업의 타당성을 가늠해 보는 기회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의 최대 수확에 대해서도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을 통한 성과를 꼽았다.
지난 1970년대까지 소규모 공장들로 난립했던 공장지대였으나 재개발을 통해 각종 공방이 모인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그랜빌 아일랜드에서 옛 연초제조창의 효과적인 개발방향을 구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옛 연초제조창에 아트팩토리를 조성하겠다는 청주시의 계획을 검증하기 위해 세계적인 아트팩토리로 각광받고 있는 그랜빌 아일랜드를 주요 연수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아트팩토리 조성에 필요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그랜드 아일랜드가 아트팩토리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공장지대 때부터 충분히 갖춰져 있었던 기반시설 때문이었다"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옛 연초제조창에 아트팩토리를 조성하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미국 벨링헴시의 방문은 선진지 견학이라는 목적보다는 청주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위원회의 이번 해외연수는 외유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공부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우선 연수장소 선정과 그 방법에서 연수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
실제 재경위는 광범위한 분야가 아닌 특정 현안사업의 해결책 모색에 초점을 맞춰 연수장소를 선정하고, 이동경로 및 방문지를 최소화하는 대신 심층적인 견학이 가능하도록 해 내실화를 꾀했다.
또한 프로그램 구성 및 방문지 섭외 등도 의원들이 직접 하고, 연수 두 달 전부터 스터디를 통해 연수장소에 대한 사전지식을 습득하는 한편 연수과정에서 확인해야할 정보 등을 미리 챙기는 사전작업을 거쳤다.
박 위원장은 "'양보다는 질'이라는 생각으로 출발 전부터 이번 연수를 통해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했던 점이 내실있는 연수를 가능케 했다"며 "특히 사전학습은 연수과정에서 청주에 부족한 점과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줘 연수의 효율성을 더해줬다"고 말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