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일반 슈퍼마켓의 물품가격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보다 평균 2.8%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업태의 SSM 매장 간에도 각 구별로 7~12%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평균가격이 저렴한 매장과 저렴한 품목이 더 많은 매장이 서로 다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전지역 일반 슈퍼마켓 29곳과 SSM 29곳을 대상으로 45개 품목 92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중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일반 슈퍼마켓의 총 구입가격은 20만 237원으로 SSM의 20만 6065원 보다 낮았다.
조사 품목 45개 품목 중 일반 슈퍼마켓이 더 저렴한 품목은 전체의 53.3%인 24개 품목이며 SSM이 저렴한 품목은 19개, 2개 품목은 가격이 같았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육류, 수산물 등은 SSM의 평균가격이 낮았으나 채소, 곡류, 과일, 계란, 생활용품 등은 일반 슈퍼마켓의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슈퍼마켓이 SSM 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상위 5개 품목은 분말세제(26.1%), 주방세제(23.4%), 무(21.7%), 유산균발효유(19.6%), 섬유린스(17.1%)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덕구(6.7%), 유성구(3.6%), 서구(0.8%)에서는 일반 슈퍼마켓의 평균 가격이 SSM보다 낮았고 동구에서는 SSM이 일반 슈퍼마켓보다 평균 2.5% 저렴했다.
한편 5개 구에 소재한 같은 SSM 매장 간의 평균 가격조사에서도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가장 가격이 높게 나타난 유성구와 가장 낮은 대덕구의 차이는 12% 가량이며,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대덕구가 가장 비싸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중구에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물가조사에서 2.8% 정도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SSM이 일반 슈퍼마켓보다 많이 저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조사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정밀하고 확대된 조사를 통해 SSM의 가격 경쟁력을 점검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또 같은 업태의 SSM 매장 간에도 각 구별로 7~12% 정도의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평균가격이 저렴한 매장과 저렴한 품목이 더 많은 매장이 서로 다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전지역 일반 슈퍼마켓 29곳과 SSM 29곳을 대상으로 45개 품목 92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중구를 제외한 4개 구에서 일반 슈퍼마켓의 총 구입가격은 20만 237원으로 SSM의 20만 6065원 보다 낮았다.
조사 품목 45개 품목 중 일반 슈퍼마켓이 더 저렴한 품목은 전체의 53.3%인 24개 품목이며 SSM이 저렴한 품목은 19개, 2개 품목은 가격이 같았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음료, 주류, 육류, 수산물 등은 SSM의 평균가격이 낮았으나 채소, 곡류, 과일, 계란, 생활용품 등은 일반 슈퍼마켓의 가격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슈퍼마켓이 SSM 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상위 5개 품목은 분말세제(26.1%), 주방세제(23.4%), 무(21.7%), 유산균발효유(19.6%), 섬유린스(17.1%)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덕구(6.7%), 유성구(3.6%), 서구(0.8%)에서는 일반 슈퍼마켓의 평균 가격이 SSM보다 낮았고 동구에서는 SSM이 일반 슈퍼마켓보다 평균 2.5% 저렴했다.
한편 5개 구에 소재한 같은 SSM 매장 간의 평균 가격조사에서도 지역 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가장 가격이 높게 나타난 유성구와 가장 낮은 대덕구의 차이는 12% 가량이며, 농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대덕구가 가장 비싸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중구에서 가장 가격이 높았다.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물가조사에서 2.8% 정도의 차이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SSM이 일반 슈퍼마켓보다 많이 저렴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조사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정밀하고 확대된 조사를 통해 SSM의 가격 경쟁력을 점검해볼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