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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규모의 교외형 복합유통엔터테인먼트 시설<조감도>이 대전 관저지구에 들어선다. | ||
대전시는 11일 시청에서 신세계와 공동으로 '대전 유니온 스퀘어' 개발계획 보고회를 갖고, 사업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시는 대전 서구 관저지구 서대전IC 인근 56만 1000㎡에 대해 대전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개발하고, 이 가운데 35만㎡를 교외형 복합엔터테인먼트 시설 용도로 신세계가 설립한 외국인 투자법인에게 매각키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유니온 스퀘어'는 충청권을 비롯, 영·호남권과 수도권 등 광역상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시설로 세계 선진국들의 대표적인 복합유통시설들의 장점만을 받아들여 개발된다.
우선 '유니온 스퀘어'에는 크게 2개의 광역 랜드마크 시설로 구성됐으며,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복합엔터테인먼트공간과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를 할인가격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아울렛 매장(100~150여개 점포)이 들어서게 된다.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계절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실내형 구조로 문화공간과 위락공간, 쇼핑공간, 생활공간 등 4개 섹터로 구분, 배치된다.
각 공간에는 아이스링크와 어린이 직업체험관, 실내스포츠 테마파크, 영어체험교실, 라이프스타일센터 생활전문점, 멀티플렉스시네마, 다목적 웨딩홀, 오토몰, 고급식품 전문점, 스파 및 수영장 등이 들어서며, 옥외공간에는 암벽등반 등 익스트림 스포츠와 전통 풍물시장(Farmers Market), 수변 야외무대(Outdoor theme zone) 등으로 구성된다.
신세계는 이날 문화와 레저, 쇼핑을 하나의 장소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광역 아이콘을 '유니온 스퀘어'의 개발컨셉으로 설정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지역 고용창출 △지역사회 환원 등을 개발전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와 신세계는 유니온 스퀘어 개발로 연간 750만 명의 쇼핑객들이 이곳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전을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행정지원 TF/팀을 가동,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시행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까지 그린벨트(GB)해제 및 도시개발사업 이행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신세계는 외국인투자법인을 설립,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2012년 착공한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