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은 11일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대전시교육청에 대해 "전국적인 무상급식 흐름에 맞서는 구시대적 사고"라며 비난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 초등생 무상급식 예산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는 서울과 부산시교육청이 무상급식 예산 중 각각 50%와 40%를 지원하겠다는 발표와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저소득층만 골라 차별급식을 하겠다는 대전교육청의 구시대적 사고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해 상처 받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은 "지난 선거에서 많은 유권자들이 무상급식에 대한 바람을 보여준 만큼 시의회는 예산심사에 반영, 무상급식 예산을 강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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