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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염홍철 대전시장(가운데)이 KOEN미디어 안인배 대표(왼쪽 두번째)와 드라마 '야차'(감독 김홍선)의 제작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인 ‘흑운검’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야차’는 배우 조동혁, 전혜빈, 서도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10일 밤 12시 OC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특히 염홍철 대전시장은 HD드라마타운 유치에 따라 MICE(전시·컨벤션) 산업과 함께 영상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전략 육성키로 하고, 도시마케팅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영상물 지원시스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까지 지역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는 '해결사', '부당거래', '심야의FM' 등 모두 10편이며, 이를 통해 발생한 경제승수효과는 30억 3000만 원에 달한다.
고용창출 및 관광객 집객 효과도 커 이들 영화를 통해 모두 12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연간 방문한 관광객은 1만여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 영화 등 영상산업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입증되면서 최근 지자체간 제작 및 촬영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드라마·영화 촬영 제작지원 사업계획'을 수립, 민선5기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내용을 보면 지역에서 촬영하는 국내외 드라마 및 영화에 대해 최대 1억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 HD드라마타운과 연계해 지역을 영상물 제작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시의 지원방침이 정해지면서 지역에서의 촬영 가능여부를 묻는 영화·드라마 제작사들이 늘고 있으며, 실제 대전 로케이션을 결정한 작품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KOEN미디어 안인배 대표, 출연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야차'의 촬영 제작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대전으로 촬영지를 결정한 드라마 및 영화는 모두 19편으로 이달 현재 확인된 경제승수효과만 8600여만 원으로 향후 직접 투자금액이 확정되면 경제효과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영화·드라마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해결사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최근 개봉한 영화 '부당거래' 등 지역에서 촬영한 12개의 작품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향후 'HD 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진행되면 대전이 영상물 촬영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