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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홍철 대전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호주 찰스 스터드 국립대 로스 쳄버스 총장을 면담하고 푸드&와인축제에 대한 상호 협력을 논의 했다. 대전시청 제공 | ||
푸드&와인축제를 호주와 프랑스, 이태리, 칠레, 미국 등 세계적 와인 생산지들과 연계한 글로벌 페스티벌로 육성해 일명 ‘돈 버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염 시장은 이날 "푸드&와인축제를 단순히 먹고, 즐기는 지역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염 시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푸드&와인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추진하고 싶다. 이를 위해 호주, 이태리, 프랑스, 미국 캘리포니아 등 세계 5대 와인 생산지들과 접촉,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12년 WACS총회에 전 세계 1만여 명의 조리사 및 관광객들이 지역을 방문한다. 이 시기에 맞춰 제1회 푸드&와인축제를 열면 자연스럽게 이 행사를 알릴 수 있고, 성공도 확신한다"며 "축제 장소는 엑스포과학공원과 DCC, 무역전시관, 한밭수목원 등 일원이며, 특정계층만을 위한 축제가 아닌 범시민적·범지구적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과수농가들을 위한 대안도 제시됐다.
염 시장은 "산내 포도를 와인으로 제조, 러시아로 수출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영동의 와인코리아 등 와인제조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푸드&와인축제를 협소한 지역 축제가 아닌 세계적 명품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호주와 이태리, 미국 캘리포니아 등 세계 5대 와인생산지와 연계한다는 방안도 도출됐다.
실제 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호주 찰스 스터드 국립대 로스 쳄버스 총장을 면담하고, 포도주 산업에 대한 기술제휴와 함께 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대한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로스 쳄버스 총장도 이 자리에서 "호주는 포도재배가 특화된 지역으로 포도주 산업이 발달됐고, 찰스 스터드대에서 직접 국립 포도주 및 포도산업연구소를 운영, 고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만큼 대전과 와인산업 및 축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따라 '푸드&와인축제의 경제성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내년 2월에 축제와 관련된 최종 입장을 정리, 발표할 계획이다. 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