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청주청원광역행정협의회가 재개되는 등 청주청원통합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사가 잇따라 개최된다.

8일 청주시와 청원군에 따르면 양 시·군은 오는 10일 오전 11시 청원군청 상황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양 시·군 간부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청원광역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실천 가능사업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양 시·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축제속의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공동의지를 표명하고, 주민의 편익증진과 화해협력 기반마련을 위해 청주청원노인복지관, 도서관, 재활용센터, 농기계임대은행, 도로집진차량 등의 시설과 장비를 공동사용키로 했다.

또 주민불편사항 해결을 위한 양 지역 간 연계사업으로 청주역~옥산 간 도로확장, 월오동~한계리 간 도로개설, 무심천 연계 자전거 도로개설, 미평천 수계 생활하수 공동처리 등을 추진하고 상생협력분위기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공동이용, 지역축제 시 자원봉사자 상호교류,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등 민간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청주시민회관에서 청주청원공무원합동친절교육이 시행된다.

친절교육 전문강사 김미림 씨가 강사로 나서 ‘신뢰감을 주는 호감 이미지업’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이날 교육은 청주시가 공동교육을 제안하고 청원군이 이를 수락해 이뤄지게 됐다. 청주시 공무원 500명, 청원군 공무원 300명 등 800명의 공무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3일에는 청원공설운동장에서 양 시·군 전체공무원이 참가하는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린다.

청주시 1500여 명, 청원군 800여 명 등 2300여 명의 공무원이 참가하는 이번 체육대회에서 양 시·군 공무원들은 ‘화합’, ‘사랑’, ‘행복’, ‘번영’ 4개팀으로 나뉜 가운데 ‘함께 뛰는 나막신경기’, ‘원판제기차기’, ‘박 터트리기’, ‘애드벌룬나누기’ 등의 종목을 통해 화합과 상생발전의 뜻을 결집한다.

전창해·심형식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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