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해 광역단체와 지역 정치권이 머리를 맞댔다.
대전시와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은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방도시철도 건설 활성화를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타당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선택·이재선·김창수·이상민·임영호 의원 등 자유선진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 5명의 공동 주최로 열렸고 대전발전연구원이 주관을, 대전시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후원을 맡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당 박병석 의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오영태 대한교통학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2호선 건설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조기 착공 등을 지적했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제가 국토해양위에 있을 때 정 장관과 함께 무조건 도시철도 2호선 예산을 따내려고 했었는데 대전시가 늦게 대처하는 바람에 뒤로 밀린 실정”이라며 “지난 9월 8일 발의한 국가재정법을 통과시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곧 도시철도 2호선의 첫 삽질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정 장관님, 기대하겠다’고 희망 섞인 기대감을 보였다.
김창수 의원도 “도시철도 2호선은 경전철로 한다고 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정 장관이 장수 장관이 되셔서 지하철 2호선 문제를 일단락 짓는다면 두고두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오늘 현장에 와 보니 대전시민들의 열망을 잘 알게 됐다. 저도 대전에서 6년 동안 살았다. 대전의 구석구석과 교통상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좋은 의견을 모아서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성의 있게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염홍철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에서 소외된 지역, 즉 신탄진에서 진잠까지 연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경전철이 아닌 중전철로 가야 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16개 시·도지사의 건의 사항을 중앙정부가 꼭 수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대전시와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은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지방도시철도 건설 활성화를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방법 개선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의 타당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권선택·이재선·김창수·이상민·임영호 의원 등 자유선진당 소속 대전지역 국회의원 5명의 공동 주최로 열렸고 대전발전연구원이 주관을, 대전시와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후원을 맡았다. 이날 세미나에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민주당 박병석 의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염홍철 대전시장, 박현하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창기 대전발전연구원장, 오영태 대한교통학회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2호선 건설의 타당성을 강조하며 조기 착공 등을 지적했다.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제가 국토해양위에 있을 때 정 장관과 함께 무조건 도시철도 2호선 예산을 따내려고 했었는데 대전시가 늦게 대처하는 바람에 뒤로 밀린 실정”이라며 “지난 9월 8일 발의한 국가재정법을 통과시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선택 선진당 원내대표는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으로 곧 도시철도 2호선의 첫 삽질을 할 수 있지 않나 싶다”면서 ‘정 장관님, 기대하겠다’고 희망 섞인 기대감을 보였다.
김창수 의원도 “도시철도 2호선은 경전철로 한다고 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정 장관이 장수 장관이 되셔서 지하철 2호선 문제를 일단락 짓는다면 두고두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오늘 현장에 와 보니 대전시민들의 열망을 잘 알게 됐다. 저도 대전에서 6년 동안 살았다. 대전의 구석구석과 교통상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알고 있다”면서 “좋은 의견을 모아서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성의 있게 검토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염홍철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1호선에서 소외된 지역, 즉 신탄진에서 진잠까지 연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경전철이 아닌 중전철로 가야 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예비타당성 조사의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16개 시·도지사의 건의 사항을 중앙정부가 꼭 수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