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자는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축하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흥분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힘든 선거 과정을 아무런 보상없이 도와줬던 이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쁜 모습이었다.
“대전교육이 안정과 화합 속에 더 큰 도약을 이루길 원하는 시민의 요구 때문에 제가 된 것 같다”고 당선소감의 운을 띄운 그는 “2년여간의 짧은 기간 동안 교육감으로 활동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보여줬던 게 좋은 평가로 이뤄진 것 같다”고 당선 결과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시민 여러분이 제게 보여주신 사랑 이상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대전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불붙은 양초처럼 나 자신을 불태워 대전교육을 세계최고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당선자는 자신과 함께 선거를 치른 다른 후보자들에게도 감사의 표현을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깨끗하게 선거레이스를 펼쳐준 다른 세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다른 분들의 공약을 받아들여 대전교육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만나 서로 상의하고 위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 당선자는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사업과 정책들을 마무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사교육비 경감, 학력신장, 급식, 교육환경 개선 등의 추진 사업들을 더욱 견고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