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고교 입시 경쟁에 처음으로 자율형 사립고·공립고가 가세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로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일반고와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로 한정됐던 경쟁구도에 특성화 된 교육과정을 내세운 자사고·자공고가 새롭게 등장해 고교선택권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다각화된 고교 입시 경쟁으로 자사고와 자공고를 놓고 자녀의 진학여부를 저울질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자사고인 대성고·서대전여고는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40~50% 이내의 성적 우수 학생들로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보장받아 학력신장과 진학지도에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반고에 비해 수업료가 3배 이상 비싼 만큼 사교육을 대체하고 날로 비중이 높아가는 입학사정관제 등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성고 안중권 교장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인성과 학력, 예체능 등 전인교육이 이뤄지고 별도의 입학사정관실 운영 등 효율적인 진학지도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대전여고 신영길 교장은 "학부모들의 문의전화 등 관심도가 높다"며 "학생들이 원하면 기숙사 수용이 가능하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특성화 된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자공고인 대전고·대전송촌고·동신고 등은 자사고와 달리 중학교 성적 제한이 없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을 경우 성적 분포도가 넓어 내신 성적 관리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동신고가 교과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는 등 일반고와는 차별화된 다채로운 수준별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지역적인 입지 등을 고려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고 유의규 교장은 "전통적인 명문고라는 점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적인 학생 수준에 맞춰 수월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촌고 황만지 교장은 "입학설명회에 10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몰릴 만큼 관심도가 높다"며 "무학년제와 수준별 학습편성 운영, 10명 이내의 소규모 심화반으로 방과후학교 등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동신고 이순용 교장은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7개 학급 중 2개를 과학중점반으로 편성, 운영하는 준과학고 수준으로 과학영재를 육성하게 된다"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인성과 체험프로그램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기존 일반고와 외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로 한정됐던 경쟁구도에 특성화 된 교육과정을 내세운 자사고·자공고가 새롭게 등장해 고교선택권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다각화된 고교 입시 경쟁으로 자사고와 자공고를 놓고 자녀의 진학여부를 저울질하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자사고인 대성고·서대전여고는 중학교 내신성적 상위 40~50% 이내의 성적 우수 학생들로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율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보장받아 학력신장과 진학지도에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일반고에 비해 수업료가 3배 이상 비싼 만큼 사교육을 대체하고 날로 비중이 높아가는 입학사정관제 등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대성고 안중권 교장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인성과 학력, 예체능 등 전인교육이 이뤄지고 별도의 입학사정관실 운영 등 효율적인 진학지도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대전여고 신영길 교장은 "학부모들의 문의전화 등 관심도가 높다"며 "학생들이 원하면 기숙사 수용이 가능하고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특성화 된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자공고인 대전고·대전송촌고·동신고 등은 자사고와 달리 중학교 성적 제한이 없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했을 경우 성적 분포도가 넓어 내신 성적 관리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동신고가 교과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는 등 일반고와는 차별화된 다채로운 수준별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지역적인 입지 등을 고려해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고 유의규 교장은 "전통적인 명문고라는 점이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도로 이어지고 있다"며 "개별적인 학생 수준에 맞춰 수월성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대전송촌고 황만지 교장은 "입학설명회에 1000명이 넘는 학부모들이 몰릴 만큼 관심도가 높다"며 "무학년제와 수준별 학습편성 운영, 10명 이내의 소규모 심화반으로 방과후학교 등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동신고 이순용 교장은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7개 학급 중 2개를 과학중점반으로 편성, 운영하는 준과학고 수준으로 과학영재를 육성하게 된다"며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인성과 체험프로그램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