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와 태풍 곤파스 등의 영향으로 충남도내 벼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에 따르면 아산시 벼 경작농가 181농가(8개 면 지역)를 대상으로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최소 2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들 농가는 지난해 1400톤의 쌀을 생산한 반면, 올해는 1048톤을 생산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농은 특히 벼의 수율 및 품질 저하도 심각해 일부 농가의 경우 30% 이상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만큼 소득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20% 이상 감소한 경우가 63개 농가, 20~30% 감소한 경우는 65개 농가, 30~40% 감소한 경우가 40개 농가였으며, 40%이상 감소한 농가도 13가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농비를 제외한 순 소득을 계산하면 전혀 남는 것이 없거나 아예 적자 농사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농은 밝혔다.
전농에 따르면 아산 음봉의 A농가의 경우 지난해 1만 123㎏의 나락을 생산해 총1200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7533㎏을 생산하는 그친데다, 쌀값마저 폭락해 820만 원을 벼값으로 받아 400만 원 가량의 수입이 감소했다.
더구나 아산지역의 경우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를 덜 받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충남도내 전체 생산량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전농 충남도연맹 강사용 의장은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쌀값 폭락까지 이어지면서 농가는 최악의 한해를 보낼 전망”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그릇된 쌀 정책에 재해까지 겹쳐 발생한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에 따르면 아산시 벼 경작농가 181농가(8개 면 지역)를 대상으로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최소 2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이들 농가는 지난해 1400톤의 쌀을 생산한 반면, 올해는 1048톤을 생산하는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농은 특히 벼의 수율 및 품질 저하도 심각해 일부 농가의 경우 30% 이상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그만큼 소득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쌀 생산량을 조사한 결과 20% 이상 감소한 경우가 63개 농가, 20~30% 감소한 경우는 65개 농가, 30~40% 감소한 경우가 40개 농가였으며, 40%이상 감소한 농가도 13가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농비를 제외한 순 소득을 계산하면 전혀 남는 것이 없거나 아예 적자 농사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농은 밝혔다.
전농에 따르면 아산 음봉의 A농가의 경우 지난해 1만 123㎏의 나락을 생산해 총1200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7533㎏을 생산하는 그친데다, 쌀값마저 폭락해 820만 원을 벼값으로 받아 400만 원 가량의 수입이 감소했다.
더구나 아산지역의 경우 태풍 곤파스로 인한 피해를 덜 받은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충남도내 전체 생산량은 훨씬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전농 충남도연맹 강사용 의장은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쌀값 폭락까지 이어지면서 농가는 최악의 한해를 보낼 전망”이라며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그릇된 쌀 정책에 재해까지 겹쳐 발생한 만큼, 정부와 자치단체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