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상공인의 70% 이상이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영악화의 주요인으로 대형마트 출현을 꼽았다.
특히 대전(76.6%)은 서울(77.8%), 전남(76.6%)에 이어 매출감소업체 비중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반면 충남(10.1%)은 매출증가업체의 비중이 제주(8.9%), 인천(8.1%) 등보다 앞섰다.
3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0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71.7%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 73.4%는 순이익 감소를 겪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상공인은 7.4%에 그쳐 소상공인의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 6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소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해 실시된 것으로 소상공인 사업체들은 독립점포 비중이 92.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평균업력은 9.5년, 사업장 입지는 도로변 상점가에 51.8%가 소재하고 있다.
월평균 매출액이 ‘400만 원 이하’ 사업체가 58.3%로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순이익 ‘1~100만 원’이 30.8%, ‘적자 및 무수입’이 26.8%로 소상공인 과반의 월 수입이 100만 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변 소형업체간 경쟁심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 인건비·원재료 등 원가 상승 등이 지적됐으며 소매업의 경우 대형마트 출현(53.4%)이 경영악화의 가장 큰 요인을 차지했다.
반면 매출이나 순이익 증가 등 사업이 잘되는 사업체는 성공가능성에 주안을 주고 창업한 경우가 많았다.
사업성공의 요인은 친절서비스 강화 등 자구노력이 74.3%로 가장 컸으며 시설개선을 통한 고객유치가 29.2%, 경영기법개선이 23.1%, 신상품 출시 14.8%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망창업을 활성화하고 휴·폐업 등에 대한 안전망 확충 등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중소 소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들가게 육성, 유망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화 유도 등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
특히 대전(76.6%)은 서울(77.8%), 전남(76.6%)에 이어 매출감소업체 비중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으며, 반면 충남(10.1%)은 매출증가업체의 비중이 제주(8.9%), 인천(8.1%) 등보다 앞섰다.
3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0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상공인의 71.7%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감소, 73.4%는 순이익 감소를 겪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소상공인은 7.4%에 그쳐 소상공인의 경영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5월부터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1만 69개를 대상으로 제조업, 소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해 실시된 것으로 소상공인 사업체들은 독립점포 비중이 92.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평균업력은 9.5년, 사업장 입지는 도로변 상점가에 51.8%가 소재하고 있다.
월평균 매출액이 ‘400만 원 이하’ 사업체가 58.3%로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순이익 ‘1~100만 원’이 30.8%, ‘적자 및 무수입’이 26.8%로 소상공인 과반의 월 수입이 100만 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변 소형업체간 경쟁심화,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 인건비·원재료 등 원가 상승 등이 지적됐으며 소매업의 경우 대형마트 출현(53.4%)이 경영악화의 가장 큰 요인을 차지했다.
반면 매출이나 순이익 증가 등 사업이 잘되는 사업체는 성공가능성에 주안을 주고 창업한 경우가 많았다.
사업성공의 요인은 친절서비스 강화 등 자구노력이 74.3%로 가장 컸으며 시설개선을 통한 고객유치가 29.2%, 경영기법개선이 23.1%, 신상품 출시 14.8%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망창업을 활성화하고 휴·폐업 등에 대한 안전망 확충 등에 정책적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중소 소매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들가게 육성, 유망 소상공인의 프랜차이즈화 유도 등 지원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manaju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