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사건 중 친부모가 가장 많은 가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혜선)과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2일 공동으로 주최한 '충북지역 아동학대예방사업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충북대 윤혜미(아동복지학과) 교수가 밝힌 내용이다.
윤 교수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친부모의 가해자 비율이 월등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친부의 비율이 크며 다음으로는 양부모 또는 계부모, 친조부모 또는 외조부모, 친인척·동거인·형제자매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또한 "중앙아동보호기관의 자료를 보면 비교적 심한 구타는 친부가, 정서적 학대나 방임은 친모의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가 지난 2003년과 2006년, 2009년 등 3개 년도의 자료를 합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2221건 중 아동에게 학대를 하는 학대행위자는 '부적절한 양육태도'가 413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양육지식 및 기술부족'(363건), '성격 및 기질문제'(205건), '경제적 어려움'(201건), '부부 및 가족 갈등'(199건), '스트레스'(192건), '알콜남용'(16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대행위자의 특성 중 '성격 및 기질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은 모두 아동과는 관계없으며 친부모의 능력과 자격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윤 교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서비스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동보호서비스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아동권리를 인식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동을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하는' 문화적 바탕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서 충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이는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이혜선)과 충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충북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2일 공동으로 주최한 '충북지역 아동학대예방사업 1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에 나선 충북대 윤혜미(아동복지학과) 교수가 밝힌 내용이다.
윤 교수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친부모의 가해자 비율이 월등이 높다"며 "그 중에서도 친부의 비율이 크며 다음으로는 양부모 또는 계부모, 친조부모 또는 외조부모, 친인척·동거인·형제자매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또한 "중앙아동보호기관의 자료를 보면 비교적 심한 구타는 친부가, 정서적 학대나 방임은 친모의 비율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가 지난 2003년과 2006년, 2009년 등 3개 년도의 자료를 합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2221건 중 아동에게 학대를 하는 학대행위자는 '부적절한 양육태도'가 413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양육지식 및 기술부족'(363건), '성격 및 기질문제'(205건), '경제적 어려움'(201건), '부부 및 가족 갈등'(199건), '스트레스'(192건), '알콜남용'(16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학대행위자의 특성 중 '성격 및 기질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은 모두 아동과는 관계없으며 친부모의 능력과 자격부족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윤 교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서비스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려면 아동보호서비스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아동권리를 인식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동을 하나의 인간으로 존중하는' 문화적 바탕이 공감대를 형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아동보호전문기관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서 충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고 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