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선5기 핵심공약으로 제시한 ‘충남문화재단’ 설립이 추진 중인 가운데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데다 구체적인 로드맵도 없어 재단 설립 추진·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금강권과 백제문화권, 내포문화권, 기호유교문화권 등 도내 4대 문화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금강재단’(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혀온 ‘충남도 4대강 재검토 특위’와 도청 실무담당자 간에도 의견조율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청 내부에서조차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다.
당초 충남도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충남문화재단’을 설립, 충남문화예술 진흥과 백제문화의 선양 및 연구를 추진키 위해 2012년 중 민간중심의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올 연말까지 재단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충남문화재단은 특히 이사회·위원회·사무국을 핵심 조직으로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백제문화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구상안까지 마련했다.
재단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각계 의견 수렴 및 벤치마킹에 나서는 한편, 내년 4월 법인 설립 워크숍 개최, 5월부터 법인설립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문화재단 설립이 다른 사업의 후순위로 밀리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향후 재단 설립 추진·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4대강 특위가 주장한 ‘금강재단’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문화재단 설립을 둘러싸고 내부적인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200억~300억 원 규모의 출연금 검토를 비롯해 비영리 재단 형태로 생태, 문화 등 중장기 비전제시 등 ‘금강재단’에 대한 구체적 안이 마련되면서 주무부서가 배제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사천리로 사업을 밀고나가야 하는데 후순위로 밀렸다”며 “옛길문화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특히 금강권과 백제문화권, 내포문화권, 기호유교문화권 등 도내 4대 문화권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금강재단’(가칭)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혀온 ‘충남도 4대강 재검토 특위’와 도청 실무담당자 간에도 의견조율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청 내부에서조차 엇박자를 나타내고 있다.
당초 충남도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충남문화재단’을 설립, 충남문화예술 진흥과 백제문화의 선양 및 연구를 추진키 위해 2012년 중 민간중심의 비영리 재단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올 연말까지 재단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충남문화재단은 특히 이사회·위원회·사무국을 핵심 조직으로 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백제문화제를 지원하겠다는 구체적인 구상안까지 마련했다.
재단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각계 의견 수렴 및 벤치마킹에 나서는 한편, 내년 4월 법인 설립 워크숍 개최, 5월부터 법인설립 절차를 이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문화재단 설립이 다른 사업의 후순위로 밀리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향후 재단 설립 추진·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4대강 특위가 주장한 ‘금강재단’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문화재단 설립을 둘러싸고 내부적인 소통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200억~300억 원 규모의 출연금 검토를 비롯해 비영리 재단 형태로 생태, 문화 등 중장기 비전제시 등 ‘금강재단’에 대한 구체적 안이 마련되면서 주무부서가 배제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사천리로 사업을 밀고나가야 하는데 후순위로 밀렸다”며 “옛길문화사업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