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과 바이오 중심 도시가 될 오송은 KTX 분기역 개통과 국내 의료관련 핵심기관 이전 등 명실상부한 의료산업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국책기관은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곳이다.
이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주 이사를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식약청 등 나머지 기관들이 올 연말까지 이전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들 기관이 들어서는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에 있다. 오송단지는 6대 국책기관 외에도 연구지원시설, 제약·바이오기업 등 기업체들이 입주하고 있고, 초·중·고, 주택, 근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타운 인근에는 호반베르디움, 대원칸타빌 등 아파트 단지 공사 진행 중에 있어 주거와 교통이 조화를 이룬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첨복단지는 정부가 2038년까지 5조 6000억 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의료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113만 1000㎡에 기초, 임상 연구를 토대로 신약, 의료기기 등을 개발움는 의료연구개발 허브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와 경쟁체제에 있는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 분야를 특화하게 된다. 중복성을 피하기 위해 분야를 나누기는 했으나 융복합 개념의 신약개발 추세로 볼 때 대구와의 경쟁을 불가피하다. 오송은 땅값이 대구보다 6배가량 저렴할 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접해 있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과 두 개의 고속도로가 있어 교통 편의성 등에서 대구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정치적 배경 외에는 대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대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런 경쟁체제에 있는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의 열쇠는 민자유치다. 임상시험센터 역할을 하게 될 대형병원 유치와 각종 국내외 연구시설,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유치가 큰 과제다. 민선 4기에 오송첨복단지와 관련된 외국의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구상은 민선 5기 들어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됐고 많은 논란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민선 5기 충북은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을 내놓았다.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은 오송을 중심으로 오창 등 인근지역은 물론 충북 전역을 바이오 밸리로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오송은 바이오 메카로 육성된다. 오송이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커 가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까지 시너지효과를 극대시시키고자하는 것이 오송바이오밸리의 기본구상이다. 예를 들어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 등 R&D 또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의료메카로 성장한다면 이와 연계한 주변지역의 의료휴양지, 의료관광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충북도는 막대한 용역 예산을 확보해 국제 공모를 통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1년 당초 예산에 오송바이오밸리 용역비 15억 원을 반영했다.
통상적으로 10억 원을 넘지 않는 다른 사업 관련 용역비로 볼 때 도가 오송바이오밸리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 한다.
도는 오송바이오밸리 용역을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국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적 바이오 메카 육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모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고 외국자본과 노하우까지 지역에 유치해 백 년 먹을거리 창출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계산이다.
전국 어디서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역의 교통 혁명을 이끌어 낸 KTX 오송역 개통과 세계적 바이오 메카 육성을 위한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이 후대들에게 남길 백년대계 먹을거리 창출이 기대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이전하는 국책기관은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6곳이다.
이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주 이사를 완료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식약청 등 나머지 기관들이 올 연말까지 이전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들 기관이 들어서는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에 있다. 오송단지는 6대 국책기관 외에도 연구지원시설, 제약·바이오기업 등 기업체들이 입주하고 있고, 초·중·고, 주택, 근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행정타운 인근에는 호반베르디움, 대원칸타빌 등 아파트 단지 공사 진행 중에 있어 주거와 교통이 조화를 이룬 신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이 시작됐다. 첨복단지는 정부가 2038년까지 5조 6000억 원을 투입해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의료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113만 1000㎡에 기초, 임상 연구를 토대로 신약, 의료기기 등을 개발움는 의료연구개발 허브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와 경쟁체제에 있는 오송첨복단지는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 분야를 특화하게 된다. 중복성을 피하기 위해 분야를 나누기는 했으나 융복합 개념의 신약개발 추세로 볼 때 대구와의 경쟁을 불가피하다. 오송은 땅값이 대구보다 6배가량 저렴할 뿐 아니라 수도권과 인접해 있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과 두 개의 고속도로가 있어 교통 편의성 등에서 대구보다 유리한 입장이다. 정치적 배경 외에는 대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대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이런 경쟁체제에 있는 오송첨복단지 성공적 조성의 열쇠는 민자유치다. 임상시험센터 역할을 하게 될 대형병원 유치와 각종 국내외 연구시설,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유치가 큰 과제다. 민선 4기에 오송첨복단지와 관련된 외국의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을 유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들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구상은 민선 5기 들어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됐고 많은 논란을 빚었다. 우여곡절 끝에 민선 5기 충북은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을 내놓았다.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은 오송을 중심으로 오창 등 인근지역은 물론 충북 전역을 바이오 밸리로 구축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오송은 바이오 메카로 육성된다. 오송이 세계적 바이오 메카로 커 가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까지 시너지효과를 극대시시키고자하는 것이 오송바이오밸리의 기본구상이다. 예를 들어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 등 R&D 또는 임상시험 단계에서 의료메카로 성장한다면 이와 연계한 주변지역의 의료휴양지, 의료관광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이 같은 기본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충북도는 막대한 용역 예산을 확보해 국제 공모를 통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2011년 당초 예산에 오송바이오밸리 용역비 15억 원을 반영했다.
통상적으로 10억 원을 넘지 않는 다른 사업 관련 용역비로 볼 때 도가 오송바이오밸리에 거는 기대를 짐작케 한다.
도는 오송바이오밸리 용역을 국내에 한정 짓지 않고 국제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적 바이오 메카 육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모가 적합하다는 것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하고 외국자본과 노하우까지 지역에 유치해 백 년 먹을거리 창출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는 계산이다.
전국 어디서 1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역의 교통 혁명을 이끌어 낸 KTX 오송역 개통과 세계적 바이오 메카 육성을 위한 오송바이오밸리 구상이 후대들에게 남길 백년대계 먹을거리 창출이 기대된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