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상케 하는 예비부부의 연이은 자살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46분경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27) 씨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천안시 동남구 자택 화장실에 목을 매 자살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혼수문제로 부모와 다퉜고, 이를 비관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 후 A 씨가 자살한 현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확인 결과 현장에서 자살한 남성은 A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B 씨.
경찰은 B 씨가 장례를 끝낸 후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A 씨가 떠난 자리를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는 24일 오후 6시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1시46분경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27) 씨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천안시 동남구 자택 화장실에 목을 매 자살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혼수문제로 부모와 다퉜고, 이를 비관해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틀 후 A 씨가 자살한 현장에서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은 남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확인 결과 현장에서 자살한 남성은 A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B 씨.
경찰은 B 씨가 장례를 끝낸 후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A 씨가 떠난 자리를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B 씨는 24일 오후 6시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