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지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류(韓流)와 접목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의료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또 인삼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고 '메디컬 테마파크' 건설 등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대전대 지산도서관에서 개최된 '대전·충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대전시와 대전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염홍철 시장과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임용철 대전대 총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등 의료와 학계, 관광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전대 안요찬 병원경영학과 교수는 '대전·충청지역 의료관광 체계의 최적 모델'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대전은 교통의 편리성과 우수한 의료인력 및 기술 등 의료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단계별로 의료상품을 개발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초기에는 중저가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중국과 일본의 중산층 일반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과 피부, 미용 등 대중적인 의료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늘리고 미국과 유럽 등지의 관광객을 위한 검진 및 전문시술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나아가 러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권의 소득수준 상위 5%인 상류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고급화 전략으로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관광을 추진할 수 있는 통합조직을 구성해 특성화된 의료서비스와 상품개발, 해외 홍보와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전담해야 한다"고 의료관광 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통합마케팅 업체인 ㈜유튜브 원광연 대표는 '대전·충청 의료관광 콘텐츠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지역출신 한류스타를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드라마 제작 유치 등 한류를 이용한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또 "인삼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사찰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하고 숙박과 쇼핑 등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메디컬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등 경쟁력 확보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대전·충청지역은 교육, 행정, 의료,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기술권 이라는 특성을 살려 국내 타 시·도와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며 "아토피와 당뇨 등 한·양방 협진 시 강점이 있는 시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또 인삼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하고 '메디컬 테마파크' 건설 등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내용은 28일 대전대 지산도서관에서 개최된 '대전·충청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대전시와 대전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염홍철 시장과 이재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임용철 대전대 총장,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등 의료와 학계, 관광업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전대 안요찬 병원경영학과 교수는 '대전·충청지역 의료관광 체계의 최적 모델'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대전은 교통의 편리성과 우수한 의료인력 및 기술 등 의료관광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며 "단계별로 의료상품을 개발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초기에는 중저가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중국과 일본의 중산층 일반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방과 피부, 미용 등 대중적인 의료상품을 개발해 수요를 늘리고 미국과 유럽 등지의 관광객을 위한 검진 및 전문시술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나아가 러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권의 소득수준 상위 5%인 상류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고급화 전략으로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료관광을 추진할 수 있는 통합조직을 구성해 특성화된 의료서비스와 상품개발, 해외 홍보와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전담해야 한다"고 의료관광 지원센터 설립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통합마케팅 업체인 ㈜유튜브 원광연 대표는 '대전·충청 의료관광 콘텐츠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지역출신 한류스타를 의료관광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드라마 제작 유치 등 한류를 이용한 차별화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또 "인삼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사찰음식 체험 등 지역문화 콘텐츠를 활용하고 숙박과 쇼핑 등 관광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메디컬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등 경쟁력 확보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대전·충청지역은 교육, 행정, 의료,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기술권 이라는 특성을 살려 국내 타 시·도와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며 "아토피와 당뇨 등 한·양방 협진 시 강점이 있는 시장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