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구급대원 폭행사건에 대해 대전시 소방본부가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사건은 모두 13건이다.

폭행 유형은 음주폭행 9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폭력을 행사하는 우발적인 폭행이 4건 등이다.

전국적으로 구급대원 폭행사건이 끊이지 않아 2006년 38건에서 2008년 71건, 올해 79건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5월27일 서구 둔산3동 한 상가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동한 구급대원 얼굴을 술에 취한 50대가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폭행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모든 119구급차 내 CCTV와 녹취장비를 설치, 법적조치를 위한 증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29일 오후 2시 남부소방서에서 '구급대원 폭행예방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은 구급활동과정에서 겪은 폭행사례와 예방법에 대한 토론을 하고, 김도선 유성구 정신보건센터장으로부터 피해 대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한 '폭행 피해자 심리상태와 효과적 치료방안'에 대한 특강도 진행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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