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송시대가 개막됐다. 오송시대가 시작되면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지역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 도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6대 국책기관의 이전이 본격화됐다. 다음 달 1일에는 KTX 오송역까지 개통된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고, 역세권 개발, 제2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오송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교통의 중심, 세계적 바이오 메카를 꿈꾸는 오송시대가 가져올 기대 효과와 과제를 4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준공되면서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KTX 오송분기역은 단순한 고속철도 역이 아닌 충북의 경제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개통되는 KTX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9분 소요된다. 대구는 60분, 경주는 80분, 부산은 100분 대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KTX 오송분기역이 개통되면서 충북은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중심이 됐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먼저 2홈6선의 경부선 역이 건립된 것이다. 2014년 12월에는 호남선 역(2홈4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경부선 역에 이어 호남선 역까지 개통되면 오송역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융복합 플랫폼이 된다. 다시 말해 국가 철도망 X축의 핵심이 되면서 교통요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송역은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오송역이 세종시와 인접해 있고 서울까지 4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출퇴근을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KTX 오송분기역 개통에 맞춰 '오송시대'를 선언한 것도 앞으로 오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게 한다.
도는 오송역이 국가 철도망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국가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은 물론 청주국제공항과 함께 사람과 물류를 이어주면서 지역경제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KTX 오송역은 충북의 백년대계 먹을거리 창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세계적 바이오 메카 오송을 육성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중심도시 오송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이전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6대 국책기관이 올 연말까지 옮겨온다. 다음 달부터는 식약청 등 중요 기관들이 본격적인 이사를 하게 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국내 의료관련 국책기관이 집적된 오송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어 제2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에 국내 핵심 의료관련 국책기관이 입주하고 첨복단지 조성, 관련 기업체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는 것은 국토중심이라는 지리적 입지조건과 함께 KTX 개통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 편의성이라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오송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이 그만큼 커졌다.
도는 KTX 오송역의 역사적인 개통과 세계적 바이오 메카를 구상하는 ‘오송바이오밸리’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적극 모색하면서 충북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KTX 분기역인 오송역이 준공되면서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KTX 오송분기역은 단순한 고속철도 역이 아닌 충북의 경제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개통되는 KTX 오송역에서 서울까지 49분 소요된다. 대구는 60분, 경주는 80분, 부산은 100분 대의 시간이 소요되는 등 KTX 오송분기역이 개통되면서 충북은 전국 2시간 이내 생활권의 중심이 됐다.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인 오송역은 먼저 2홈6선의 경부선 역이 건립된 것이다. 2014년 12월에는 호남선 역(2홈4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 경부선 역에 이어 호남선 역까지 개통되면 오송역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융복합 플랫폼이 된다. 다시 말해 국가 철도망 X축의 핵심이 되면서 교통요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송역은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오송역이 세종시와 인접해 있고 서울까지 4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 서울 등 수도권에서의 출퇴근을 가능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KTX 오송분기역 개통에 맞춰 '오송시대'를 선언한 것도 앞으로 오송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짐작게 한다.
도는 오송역이 국가 철도망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국가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은 물론 청주국제공항과 함께 사람과 물류를 이어주면서 지역경제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KTX 오송역은 충북의 백년대계 먹을거리 창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세계적 바이오 메카 오송을 육성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중심도시 오송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이전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6대 국책기관이 올 연말까지 옮겨온다. 다음 달부터는 식약청 등 중요 기관들이 본격적인 이사를 하게 된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국내 의료관련 국책기관이 집적된 오송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어 제2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오송에 국내 핵심 의료관련 국책기관이 입주하고 첨복단지 조성, 관련 기업체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는 것은 국토중심이라는 지리적 입지조건과 함께 KTX 개통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 편의성이라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오송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잠재력이 그만큼 커졌다.
도는 KTX 오송역의 역사적인 개통과 세계적 바이오 메카를 구상하는 ‘오송바이오밸리’의 구체적 실천방안을 적극 모색하면서 충북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고 있다.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