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전세난이 가중되면서 기존 부동산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현상들을 벌어지고 있다.
기존계약자와 계약파기를 하고 웃돈을 주는 계약자와 다시 계약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전세물건 하나에 부동산 업자들이 대거 달라 붙어 복비를 나눠받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27일 대전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지나면서 주요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매물부족 현상을 보여 전세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가열 양상을 띄고 있다.
이처럼 공급부족 현상에 전세가 상승현상 지속되자 집주인들이 전세계약을 파기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A 아파트의 경우, 지난 8월 까지 전세가가 1억 5000만 원 이었지만 두달 사이에 4000만 원 가까이 상승하자 집주인이 위약금을 감수하고 전세계약 파기후 재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파기는 계약금의 2배를 물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전세계약자가 민사소송 과정이 복잡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는 경향이 강해 100만~200만 원선에서 합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한달동안 대전 전세시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감하면서 대전 5개구 모두 전세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급격한 전세가 상승이 급전이 필요한 집주인의 계약파기를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전세부족 현상에 매매로 갈아타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 매매값도 동반 상승했지만 다시 전세로 회귀하며 전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 공급이 되지 않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은 직접 전세물건을 찾아 나서고 집주인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전략도 세우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다.
전세 수요자들은 흘러넘치지만 매물이 없자 전세만기되는 세대를 파악해 주인에게 복비 할인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밑작업은 기본이고 주변 부동산 인맥을 최대한 동원해 전세매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대전 중구 B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전세물건 하나에 전세수요자를 갖고 있는 4군데의 공인중개소가 달라붙어 누가 먼저냐는 의견충돌도 빚는 등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품기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업계는 누가 더 전세매물을 보유해 키를 쥐고 흔드느냐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기존계약자와 계약파기를 하고 웃돈을 주는 계약자와 다시 계약하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전세물건 하나에 부동산 업자들이 대거 달라 붙어 복비를 나눠받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
27일 대전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지나면서 주요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매물부족 현상을 보여 전세물건을 선점하기 위한 가열 양상을 띄고 있다.
이처럼 공급부족 현상에 전세가 상승현상 지속되자 집주인들이 전세계약을 파기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A 아파트의 경우, 지난 8월 까지 전세가가 1억 5000만 원 이었지만 두달 사이에 4000만 원 가까이 상승하자 집주인이 위약금을 감수하고 전세계약 파기후 재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계약파기는 계약금의 2배를 물어줘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전세계약자가 민사소송 과정이 복잡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는 경향이 강해 100만~200만 원선에서 합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한달동안 대전 전세시장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급감하면서 대전 5개구 모두 전세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급격한 전세가 상승이 급전이 필요한 집주인의 계약파기를 부채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전세부족 현상에 매매로 갈아타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 매매값도 동반 상승했지만 다시 전세로 회귀하며 전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 공급이 되지 않자 일부 부동산 업자들은 직접 전세물건을 찾아 나서고 집주인을 끌어들이는 마케팅 전략도 세우는 등 고육책을 쓰고 있다.
전세 수요자들은 흘러넘치지만 매물이 없자 전세만기되는 세대를 파악해 주인에게 복비 할인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밑작업은 기본이고 주변 부동산 인맥을 최대한 동원해 전세매물 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대전 중구 B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전세물건 하나에 전세수요자를 갖고 있는 4군데의 공인중개소가 달라붙어 누가 먼저냐는 의견충돌도 빚는 등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품기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부동산 업계는 누가 더 전세매물을 보유해 키를 쥐고 흔드느냐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