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생태호수공원 등 지리적인 입점이 돋보였던 도안신도시에 조성된 7블록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한곳도 입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7블록 매각 불발은 건설경기 침체가 부동산 호재를 뛰어넘지 못한 결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26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곳도 입찰에 응하지 않아 내달 1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매각하려고 했던 7블록은 LH 자체 주택건설용지로 사용하기 위해 계획되었던 공동주택용지로 대지면적이 7만 452㎡, 공급예정가격은 1110억 원이었다.

주택건설규모는 60㎡~85㎡이하로 1102호를 건설할 수 있으며 대금납부조건은 2년 무이자할부(6개월납 4회)로 공급하고 같은 조건을 적용해 대금을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하는 경우에는 선납일수에 선납할인율(연 6%)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이에따라 계약시 일시납으로 납부하는 경우 공급가격보다 약 6.75% 정도의 가격할인 혜택을 볼 수 있는 가격적인 장점도 있었지만 건설경기 침체라는 벽을 넘지는 못했다.

LH는 더이상의 조건완화 등으로 매각을 검토하지 않은채 내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선착순 수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때까지도 매각의사를 나타내는 업체가 없을 경우 LH 주택건설 재추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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