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2010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무더기로 소환장(출석요구서)을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20을 앞둔 최근 5개월 간 충북경찰이 발부한 소환장은 매달 증가해 총 2000여 건을 넘어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은 사법경찰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올해 5월10일부터 지난 9월24일까지 130여일 간 총 2414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
한 달 평균 600여 명, 하루 평균 20명 꼴로 소환장을 보낸 셈이다.
소환장 발부 현황을 월 별로 살펴보면 올 5월 232건에 불과하던 것이 6월에는 배에 가까운 447건으로 늘었고 7월에는 581건, 8월에는 647건까지 증가했다.
9월에도 24일까지 507건을 나타내 5개월 간 300~400여 건 가까이 늘었다.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밑 작업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경찰의 소환장 발부 통계는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으로 최근 들어 경찰이 2년 전 촛불집회 당시의 사진, 기자회견 등을 다시 들춰내 출석요구서를 남발하고 있다는 주장은 시민단체와 피해자를 중심으로 제기됐었다.
이 가운데는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사례도 있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은 경찰서로 나오라는 말만 들어도 위축되고 불안감을 느끼는데 경찰은 아무런 부담 없이 때론 황당한 이유를 들어 출석요구서를 무분별하게 발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인권침해의 전형적인 사례로 특히 G20을 앞두고 출석요구서 발부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찰이 시민사회단체 등 일반 시민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 집회와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5월10일~9월24일>
G20을 앞둔 최근 5개월 간 충북경찰이 발부한 소환장은 매달 증가해 총 2000여 건을 넘어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충북경찰은 사법경찰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올해 5월10일부터 지난 9월24일까지 130여일 간 총 2414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
한 달 평균 600여 명, 하루 평균 20명 꼴로 소환장을 보낸 셈이다.
소환장 발부 현황을 월 별로 살펴보면 올 5월 232건에 불과하던 것이 6월에는 배에 가까운 447건으로 늘었고 7월에는 581건, 8월에는 647건까지 증가했다.
9월에도 24일까지 507건을 나타내 5개월 간 300~400여 건 가까이 늘었다.
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밑 작업이 아닌지 의심되는 대목이다.
경찰의 소환장 발부 통계는 이번에 처음 확인된 것으로 최근 들어 경찰이 2년 전 촛불집회 당시의 사진, 기자회견 등을 다시 들춰내 출석요구서를 남발하고 있다는 주장은 시민단체와 피해자를 중심으로 제기됐었다.
이 가운데는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까지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사례도 있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은 경찰서로 나오라는 말만 들어도 위축되고 불안감을 느끼는데 경찰은 아무런 부담 없이 때론 황당한 이유를 들어 출석요구서를 무분별하게 발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찰의 공권력 남용과 인권침해의 전형적인 사례로 특히 G20을 앞두고 출석요구서 발부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경찰이 시민사회단체 등 일반 시민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 집회와 시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고형석 기자 kohs@cctoday.co.kr
<5월10일~9월24일>
충북경찰 소환장 발부 | |
2010년 5월 | 232건 |
6월 | 447건 |
7월 | 581건 |
8월 | 647건 |
9월 | 507건 |
총계 | 2414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