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내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해야 할 고위공직자가 단체장과의 관계를 빌미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삼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4일 청주시의회를 비롯해 청내 안팎에 따르면 민선5기 한범덕 시장 취임후 첫 인사에서 본청 핵심국장에 오른 A 국장이 사사건건 부시장에게 반기를 드는가 하면 마치 동료직원을 대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국장의 비상식적 행동은 도를 더해 최근엔 부시장 주재 회의석상에서 조차 주위를 당황케 할 정도의 언행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A 국장이 이처럼 안하무인격 행동을 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한 시장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게 청내 안팎의 설명이다. 실제 한 시장과 A 국장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공직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고위공직자라는 위치에서의 하극상은 공직기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응이다.
A 국장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청내 안팎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전력이 있다.
전임 남상우 시장 시절 A 국장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감사 관련, 극심한 대립각을 연출할 당시 사실상 선봉장 역할을 해 국장으로 승진하는 인사상 특혜 아닌 특혜를 입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이 후 선거당시 재임에 도전하는 남 시장의 편에 서 물밑에서 선거전을 도운 것으로 암암리에 전해졌으나 선거 중반 판도가 불리해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고 '양다리'를 걸치는 듯한 행보를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선거전에 보인 적잖은 공로(?)와 시장 당선자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A 국장은 민선5기 들여 핵심국장에 오르는 등 실세로 떠오르게 됐다는게 청내 안팎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 시장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현재 본인의 위치, 선거당시 구설수 등을 모두 종합해 볼 때 더욱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할 A 국장이 오히려 비상식적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게 대다수 여론이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A 국장과 관련해 하극상이 지나쳐서 오만의 극치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라며 "올바른 시정이 이뤄지기 위해선 공직자가 상하관계와 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핵심 고위공직자가 저해요소가 된다는 것은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A 국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계속 문제가 된다면 의회 차원에서도 묵과할 수 없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24일 청주시의회를 비롯해 청내 안팎에 따르면 민선5기 한범덕 시장 취임후 첫 인사에서 본청 핵심국장에 오른 A 국장이 사사건건 부시장에게 반기를 드는가 하면 마치 동료직원을 대하는 듯한 행동을 보여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국장의 비상식적 행동은 도를 더해 최근엔 부시장 주재 회의석상에서 조차 주위를 당황케 할 정도의 언행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A 국장이 이처럼 안하무인격 행동을 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한 시장과의 관계 때문이라는 게 청내 안팎의 설명이다. 실제 한 시장과 A 국장은 친인척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상하관계가 엄격한 공직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더욱이 고위공직자라는 위치에서의 하극상은 공직기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반응이다.
A 국장은 지난 6·2지방선거 당시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청내 안팎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전력이 있다.
전임 남상우 시장 시절 A 국장은 충북도와 청주시가 감사 관련, 극심한 대립각을 연출할 당시 사실상 선봉장 역할을 해 국장으로 승진하는 인사상 특혜 아닌 특혜를 입었다는 뒷말이 무성했다.
이 후 선거당시 재임에 도전하는 남 시장의 편에 서 물밑에서 선거전을 도운 것으로 암암리에 전해졌으나 선거 중반 판도가 불리해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고 '양다리'를 걸치는 듯한 행보를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결국 선거전에 보인 적잖은 공로(?)와 시장 당선자와의 관계를 바탕으로 A 국장은 민선5기 들여 핵심국장에 오르는 등 실세로 떠오르게 됐다는게 청내 안팎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한 시장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현재 본인의 위치, 선거당시 구설수 등을 모두 종합해 볼 때 더욱 신중한 행보를 보여야 할 A 국장이 오히려 비상식적 행동을 보이고 있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는 게 대다수 여론이다.
이와 관련 한 시의원은 "A 국장과 관련해 하극상이 지나쳐서 오만의 극치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라며 "올바른 시정이 이뤄지기 위해선 공직자가 상하관계와 기강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핵심 고위공직자가 저해요소가 된다는 것은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A 국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계속 문제가 된다면 의회 차원에서도 묵과할 수 없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