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특채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노영민 의원에 이어 홍재형 국회 부의장과 송광호 의원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홍재형 부의장(청주 상당)은 처남을 1급 상당의 부의장 비서실장으로,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은 딸을 비서관으로 각각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국회 부의장에 선출된 홍 부의장은 같은 달 처남인 A 씨를 1급 상당의 부의장 비서실장으로 채용했다. 앞서 홍 부의장은 노영민 의원의 아들을 4급 상당 기획비서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부의장 측은 "전 비서실장은 오랫동안 대기업 등에 근무해 비서실장으로의 자격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정무위 소속인 홍 부의장의 의정 활동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A 비서실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움이 되려고 온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도 친딸을 5급 비서관으로 8년 넘게 채용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의원 재량으로 비서관 등을 채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이 지난 4월 국회의원이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을 자신의 보좌진으로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동료 의원 15명과 함께 발의했지만 현재 운영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민주당 소속 홍재형 부의장(청주 상당)은 처남을 1급 상당의 부의장 비서실장으로,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은 딸을 비서관으로 각각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국회 부의장에 선출된 홍 부의장은 같은 달 처남인 A 씨를 1급 상당의 부의장 비서실장으로 채용했다. 앞서 홍 부의장은 노영민 의원의 아들을 4급 상당 기획비서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부의장 측은 "전 비서실장은 오랫동안 대기업 등에 근무해 비서실장으로의 자격과 경륜을 갖추고 있으며, 정무위 소속인 홍 부의장의 의정 활동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자인 A 비서실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움이 되려고 온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광호 국토해양위원장도 친딸을 5급 비서관으로 8년 넘게 채용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들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이 확산되면서 의원 재량으로 비서관 등을 채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이 지난 4월 국회의원이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을 자신의 보좌진으로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동료 의원 15명과 함께 발의했지만 현재 운영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