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초로 9급 출신 여성 서기관이 탄생했다.

산림청은 오는 25일자 인사에서 산림보호국 산불방지과에 근무 중인 박위자(52) 사무관이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박 신임 서기관은 지난 1976년 경북 영주여고를 졸업하고 1977년 9급 공채로 산림청에 들어와 동부영림서 서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박 서기관은 임용 이후 여러 지방 산림청에서 근무했고, 지난 2001년 사무관 승진 이후 국립수목원 관리과장과 서울국유림관리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달 본청 산림보호국으로 전보됐다. 박 서기관은 공직 근무 중에도 시간을 쪼개 지난 1987년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또 1994년과 2005년에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고, 2000년과 2007년에는 ‘이달의 산림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산림청에서 여성 서기관은 현재 고시 출신인 1명 만이 본청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9급 출신이 서기관까지 승진한 사례는 박 서기관이 유일하다.

이재형 기자 18009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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