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본사를 둔 엘드건설이 21일 최종부도처리돼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엘드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건설한 16블록 수목토 아파트는 향후 하자보수 등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엘드건설은 지난 20일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 서신동지점 등에 돌아온 약 38억원 규모 어음을 막지 못해 1차부도를 냈으며, 이날까지도 어음대금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를 냈다.

부도의 원인으로는 대전 도안신도시 수목토 아파트의 자금회수가 지연돼 자금압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법정관리가 받아들여지면 자구노력 등을 통해 회사를 충분히 정상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엘드건설 측은 "회사가 보유한 해외사업 부지와 법인 부동산 매각, 사무실 통폐합 등으로 30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전 도안신도시 수목토 아파트가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입주율 50%를 넘었고 수도권 등에서 수주한 공사금액만도 1700억 원대에 달해 정상화 시키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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