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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2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민선4기 메디컬시티 사업 내용과 민선5기 바이오밸리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도청 제공 | ||
▶관련기사 4·5면
이 지사는 2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메디컬시티 사업에 대해 한번도 나쁘다거나 폐지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민선5기 사업인) 오송바이오밸리는 메디컬시티를 부정하지 않고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최측근인 김 의원이 최근 도정질문에서 민선 4기가 추진했으나 민선 5기의 사업성 검증 과정에서 사실상 무산된 메디컬시티에 대해 '민선 4기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도민 현혹사건'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 "도의 방침과 다소 어긋난 개인 견해로 생각된다"며 "메디컬시티의 내용을 가져오고 바이오관광, 헬스케어 등 기능을 추가해 바이오밸리를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다음 달 1일 개통하는 고속철도 오송역 유치와 관련, "전임 주병덕 지사가 오송단지 지구지정을 받아 첫걸음을 뗐고, 이원종 지사는 오송바이오산업의 기틀을 놓았으며 민선 4기 정우택 지사는 오송역 공사 완성과 함께 도정 100년 사상 가장 큰 쾌거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했다"며 민선 4기에 대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다.
이 지사는 "정 지사를 폄훼하거나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의 업적을 훼손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업무 추진과정에서 나름대로 전임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의 이날 기자회견은 자신의 최측근인 김 의원의 발언으로 민선 4기와 5기가 충돌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등 정쟁화 되는 점은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