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땅값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방 지가상승률을 견인했다.

특히 대전 대덕구는 전국 지가상승률 5위를 기록해 재개발 사업에 따른 호재를 이어나갔다.

18일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전국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대전이 지난 8월보다 0.12% 지가상승률을 기록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고였다. 대전의 지가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연속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상승률을 기록, 세종시 등 개발호재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7월 지가상승률은 0.09%, 8월은 0.11%, 지난달에는 0.12%의 상승률을 나타내 수도권 지역의 지가상승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과 비교됐다.

대전 대덕구는 지난 9월 0.15%의 지가상승률을 나타내며 대덕구 지역이 지속적으로 재개발사업 예정지 주변 개발기대심리가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지역도 떨어지지 않는 대전 집값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충남·북 지역은 올해 지가상승률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 하반기 부터 그 추세가 하향세 기조를 보이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는 지난 8월 땅값이 17개월 만에 하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171곳이 상승했으나 수도권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은 6월 -0.03%, 7월 -0.07%, 8월 -0.05%, 9월 -0.13%로 4개월째 내려갔고, 하락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인천과 경기는 8월 -0.03%, -0.02%, 9월 -0.06%, -0.05%를 기록해 수도권 전체로는 0.09% 내렸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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