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백소회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후원으로 조찬 간담회를 갖고, 안 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도의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방종훈 기자  
 
충청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총무 임덕규)는 지난 1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라일락 홀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후원으로 월례 조찬간담회를 갖고, 안 지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충남도의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안 지사는 “부끄럽지 않게 충청의 역사를 이끌겠다”며 “최근 충남의 16개 시·군을 찾아 도민들께 ‘죄송하지만 왜 저를 뽑아주셨나요’라고 여쭤보는데 이는 4년 뒤 도민들에게 실망감과 배신감을 드리지 않기 위해 도민들이 저한테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근황을 소개했다.

안 지사는 또 “‘2010 세계대백제전’을 열심히 홍보하고 다녔는데 결국 대백제전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1400년 전 우리 핏줄인 조상들을 잘 모시자는 것이었다”고 술회했다.

김시중 전 과기부 장관은 이날 “충남의 과학기술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최근 수학 등을 견주는 올림피아드에 충청권 출신 학생들이 1명밖에 없었다”며 “오른손에는 정치와 경제를, 왼손에는 과학기술을 쥐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김용래 전 충청향우회 총재가 추진하던 전국 향우회 시·도민 연합회가 있는데 고민하고, 고사하다가 이번에 총재를 수락하게 됐다”며 “정치권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연합회를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근황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백소회에는 곽정현 충청향우회 총재, 김현욱·박명광 전 국회의원, 김하중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방종훈 기자 bang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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