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의 한 오리사육 농가에서 발병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검사 결과,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저병원성 AI(H7N7)인 것으로 로 판명됐다.

지난 15일 오리 521마리, 토종닭 2350마리를 사육하는 예산의 한 농가에서 발생한 AI는 가축위생연구소의 모니터링 결과, 최초 H7 항원이 검출됐다. 이어 검역원 중간결과 검사에서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낮은 H7N7이 검출됐고, 16일 실시된 최종검사 결과에서도 저병원성 AI로 판정돼 인근 가금류 사육농가와 관계당국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충남도는 고병원성 변이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해당농장의 모든 가금류를 살처분·매몰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H7 혈청형은 개체 전염 시 유전자 변이와 재조합으로 인해 고병원성으로 변이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향후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차단, 예찰, 소독, 검사 등 현장방역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임상증상이 없는 오리에 대해서는 도내 전 사육농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166개소의 닭 사육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다”고 말했다.

서희철 기자 seeker@cctoday.co.kr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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