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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세계대백제전'이 30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공주 고마나루 예술마당 특설무대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성공적인 폐막을 축하하는 불꽃이 예술마당에 설치된 환두대도 조형물 너머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히고 있다. 공주=우희철 기자 photo291@cctoday.co.kr | ||
장장 30일 간 부여 역사문화단지와 공주 예술마당 등 총 9개 행사구역에서 22개 대표 프로그램과 70개의 시·군 프로그램 등 92개의 크고 작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이번 세계대백제전은 국내외 관람객 370여만 명이 참가하는 경이적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240억 원을 투자해 140억 원의 순수입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657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24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충남도정 사상 최대 성공작이란 평가를 듣게 됐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17년 만에 개장한 백제문화단지의 웅장함과 함께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온 도민이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참여축제의 원형’으로 자리매김했다.
도는 이번 대백제전의 여세를 몰아 향후 지구촌 최고의 명품 역사문화축제로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백제관련 콘텐츠 및 문화상품의 지속적 개발, 일본·중국 등 해외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 등을 통한 관광산업화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행사기간 중 최대 인기를 구가한 수상공연 ‘사마이야기’와 ‘사비미르’에 대해는 상설 공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백제문화 콘텐츠의 다양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키로 했으며, 이번 성공개최에 힘입어 2~3년 혹은 4~5년 주기로 대백제전을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향후 이뤄질 축제에 대해 관 주도에서 벗어나 재단법인 설립 등을 통해 민간 주도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범(汎)백제권으로 외연을 넓혀가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우 대백제전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향후 백제에 얽힌 많은 전설, 민담 등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 하는 작업과 함께 예술적 상상력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이와 함께 유명 한류스타를 앞세운 백제문화사절단을 활용해 충남 영상문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기자 gaemi@cctoday.co.kr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